강제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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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야기

강제산책

by 프로테아여왕 2020. 4. 16.

봄과 나와함께

두 자녀를 정신없이 키우던 젊은 시절을 지나

두 아들 모두 기특하게 독립하여 나가고

그 자리에 남은 있는 예쁜 말티즈 강아지 한 마리

 

 

His name is JOY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혼자 산책하기엔 심심하고 생뚱맞을 나를 위해 오늘도

고맙게 나와 산책길을 나선다

 

강형욱 훈련사의 조언처럼 매일 15분이라도

산책해 주려고 나의 귀차니즘을 깨어

나간다

 

프로젝트가 없으면 대부분 정적인 일상속에서

나혼자 책보고 음악듣고 자기계발에 시간을 투자하는 나로서는

고마운 아이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봄비가 온다하여

오전에 동네 반바퀴를 다녀왔다

어제와 달리 꽃들이 한걸음 더 마중 나왔다.

 

 

매서운 겨울을 붙잡고 버티다

각자의 자리에서 봄의 문을 열고 나오는

개나리 안녕^^

 

 

보도블럭 사이에서도

민들레 답게 피어나는 노오란 얼굴

참 기특하다

누가 이 민들레를 보면서 인생을 포기하고 싶을까 싶다

이 민들레도 이 보도들럭 사이에 한줌도 안되는 흙에서도

살아남는데

사람들은 없다 없다 나는 가진 것이 없다 그래서 안된다가 아니라

참 가진 것이 많구나

가족도

이웃도

건강도

말할 수 있는 건강한 성대도

꼬물 꼬물 움직일 수 있는 손가락도

이렇게 산책할 수 있는 두발을

주셔서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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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가 지나가다 닭 우는 소리에 놀라

여러번 멈춰서 뒤돌아 본다~ 꼬끼오!!~~뭔소린겨!! ㅎㅎ

결국은 꼬끼오 소리에 장단 맞추어 짖는다 왈!왈!

가끔 큰소리에 놀라는 쫄보의 심장을 가진 강아지이긴 하지만

닭소리에 놀라는것보니 웃음이 난다

 

 

 

돌아오는 길에 텃발을 지나는데 저건 뭐지!

조인가?

도시에서 보기 드문 광경을 보았다.

 

내가 강아지 산책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난 늘 산책을 당하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너무 좋다

조이 덕분에 걷고

맑은 공기도 마시고

햇님도 한 아름 가득 안고 집으로 올 수 있어서....

고마워 예쁜 강아지 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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